일본 시마네현 '독도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일본 국회의원 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인재근 의원에 따르면 매년 2월22일 치러지는 시마네현 '독도의 날' 행사에 참석한 일본 국회의원은 2011년 14명, 2012년 16명, 2013년 20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일반인들을 포함하면 2012년 501명, 2013년 517명이다.
특히 최근 3년간 매년 행사에 참석한 의원은 자민당 소속 다케시다 와타루·구마가이 유타카·호소다 히로유키·아오키 카즈히코 의원, 녹색바람당 가메이 아키코 의원으로 모두 5명이다.
인 의원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침략 전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이고, 시마네현의 '독도의 날' 행사 참석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행위"라며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 없이 영토 침략행위를 일삼는 것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편 일본 시마네현 의회는 지난 2005년 3월16일 '독도의 날을 정하는 조례'를 통과시킨 후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8차례에 걸쳐 '독도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