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화제



윤석열 측근 "尹, 김종인 만날 계획 당장은 없다"

"누구도 안 만나…경선 개입 마음 없어 보여"
"수행조직 생기고 난 뒤부터 일정 정해질 것"
"안철수, 퇴임 후 본 적 없어…언젠가 볼 것"
전날 백신 접종…이번주 쉬면서 개인적 일정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8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회동 계획에 대해 "당장은 없는 걸로 안다"고 일축했다. 다만 향후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 행보를 시작하면 언젠가 보지 않겠나"라고 여지를 남겼다.

윤 전 총장의 측근은 이날 오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의 수행조직이 아직 없지 않나. 이런 조직들이 생기고 난 뒤부터 일정이 정해지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지금 윤 전 총장은 누구도 안 만나지 않겠나"라며 "국민의힘 의원을 만났다가 이러니까. 윤 전 총장이 거기에 크게 관심을 두거나 개입하지 않으려고 하는지 낄 마음이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이 전 최고위원뿐 아니라 다른 후보들을 포함한 국민의힘 정치인들과도 전당대회가 끝나기 전까지는 접촉을 자제할 것이라는 뜻으로 읽힌다.

 

 

 

실제로 최근 윤 전 총장은 친구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통해 정치인들과 대화한 내용이 진위와 다르게 전달이 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앞서 본인의 뜻을 곡해하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도 퇴임 이후 직접 만난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측근은 "총장 퇴임 이후 안 대표와 만난 적이 없는 걸로 안다"며 다만 "정치하면 안 대표도 김종인 전 위원장과 만나듯 한번 만나지 않겠나"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철우 교수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전당대회 전까지는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며 공식 일정을 자제할 예정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 7일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한동안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이번주는 좀 쉬면서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지인을 만나는 정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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