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치솟는 국채 10년물, 증권가 "2.2%까지 오를 것"

2년만에 2%대 돌파…금리인상 기대 영향
전문가 "추세적인 하락 전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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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국고채 금리 10년물이 2년만에 2%를 돌파했으며 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주식시장의 상대적 약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업계는 기대 인플레 반영에서 이제는 금리인상 기대가 영향을 주고 있다며 1년물 금리가 2.2%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9일 오전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bp 상승한 2.038%에 거래됐다.

앞서 전날 국고채 10년물은 2.028%에 마감해 2년만에 2%를 돌파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마감가로 2%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9년 3월7일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국고채 금리가 급등한 이유는 미 국채금리 상승 때문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최근 1.6%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미 상원에서 1조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이 가결된 것이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초대형 부양책으로 경제가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이 금리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으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올라가고 백신 접종으로 경기 개선이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면서 금리 상승이 보다 빨라졌다. 앞서 증권업계는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2%를 돌파하는 것은 빨라도 4월에나 가능하다는 판단이었다.

이로 인해 증권업계는 당분간 금리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제는 기대 인플레이션보다 기준금리 인상이 빨라질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고채 10년물의 금리 상단으로는 2.2%대로 전망했다. 또 상단에 다다러도 일시적 조정만 이뤄지고 당분간 상승 추세가 이어진다는 판단이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그간 기대 인플레로 금리가 올라갔다면 현재는 금리인상이 빨리 될 수 있다는 부분이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며 "부양책으로 국채 발행도 이어지고 있는데, 수급 측면에서도 금리상승 요인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10년물이 1.8%까지 가면 국내 10년물도 2.1~2.2% 정도까지 오를 것"이라며 "그 레벨에서 일시적 숨고르기가 나올 수 있으나 기술적 되돌림 정도이며 추세적으로 하락 전환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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