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R&D 투자 전 세계 4위…1위에 알파벳

KIAT, '1000대 기업 분석 결과' 발표
韓 기업 25개 포함…307억 유로 투자
LG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등 약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삼성전자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이 2019년 기준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019년 국내외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 현황 분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자료를 보면 삼성전자는 전체 매출액의 8.8%인 155억 유로(약 21조 원)를 R&D에 투자했다.

이는 알파벳(231억 유로), 마이크로소프트(172억 유로), 화웨이(167억 유로)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다만 순위는 2017년 1위(134억 유로)를 차지한 이후 조금씩 하락하는 추세다. 2018년에는 2위(148억 유로)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 이외에도 25개 국내 기업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는 LG전자(55위, 28억 유로), SK하이닉스(64위, 24억 유로), 현대자동차(67위, 23억 유로), 기아자동차(132위, 12억 유로), LG화학(194위, 9억 유로), 현대모비스(219위, 7억 유로), 한국전력(258위, 6억 유로) 등이 포함된다.

글로벌 100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 기업의 전체 R&D 투자액은 307억 유로로 전 세계에서 6번째로 많았다. 기업 수로는 8번째다.

미국은 투자액과 기업 수에서 각각 3181억 유로, 318개를 기록하면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중국의 경우 10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기업 수가 168개(2위)로 5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투자액은 995억 유로(3위)다.

일본은 140개 기업(3위)이 1041억 유로(2위)를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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