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회찬, 자유의 몸 "낮은 곳 향해 다시시작"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가 14일 '삼성 X파일 사건'으로 인한 자격정지 기간이 만료되면서 정치적으로 자유의 몸이 됐다.

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삼성 X파일 사건으로 내려졌던 자격정지가 정월 대보름 오늘부로 풀렸다"고 밝혔다. 

노 전 대표는 "이 길을 처음 떠날 때의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더 낮은 곳을 향해 더욱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제남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부로 자격정지 상태가 끝난만큼 노 전 대표는 이제 시민으로서의 정치적 권리를 누리고 정의당 당원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노 전 대표의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의원직을 잃기 전 정의당 의원단의 일원이었던 노회찬 전 의원이 하루빨리 동료의원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대법원은 노 전 대표가 지난 2005년 삼성그룹에서 불법자금을 받은 검사들의 명단을 공개한 이른바 안기부 X파일을 폭로한 데 대해 인터넷에 올린 행위는 면책특권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유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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