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편의점 '대용량 과일' 판매량 ↑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굳이 마트를 가지 않고 집 앞 편의점에서 과일을 사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편의점에서 잘 팔리는 과일은 1~2개가 소포장된 형태였다면, 올해부터는 한 봉지에 5개 이상 들어있는 대용량 과일도 판매량이 늘고 있다.


편의점 씨유(CU) 과일 매출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하고 있다.


2015년에 전년 대비 15.3%, 2016년에는 21.5%, 2017년에는 16.3%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13.2% 늘었다.


올해 1~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0.9% 성장했다. CU는 이 같은 폭발적인 매출 증가가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로 대용량 과일 인기 상승으로 보고 있다.


CU가 지난달부터 판매한 초특가 과일 1탄인 '반값 사과'(5입 2500원)는 일반 제품 절반 가격을 앞세워 기존 편의점 과일을 대표하던 컵과일 등 스테디셀러를 제치고 CU 과일 판매량 1위에 올랐다.


'반값 사과'가 이렇게 예상 밖 흥행을 하자 CU는 22일에는 초특가 과일 2탄인 '반값 바나나'(5입 1600원)를 출시했다.


개당 320원꼴로 업계에서 주로 판매하는 1~2입 바나나 대비 약 50% 이상 저렴하다.


CU 관계자는 "편의점이 가장 가까운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면서 과일·채소 등 신석식품으로 고객 수요가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소비자의 새로운 니즈에 맞춰 소비자 만족과 점포 매출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 제품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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