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벨기에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신소재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에 나섰다.
산업부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회의실에서 벨기에 신소재·정밀화학기업인 솔베이의 일함 카드리(Ilham Kadri) 최고경영자(CEO)와 '한·벨 비즈니스 포럼'을 앞두고 개별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솔베이는 1975년부터 연비절감 타이어용 실리카 생산공장(인천, 군산), 글로벌 특수화학 사업본부(서울), 연구혁신센터(서울 이화여대)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다.
벨기에 국왕 방한 계기로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방문한 일함 카드리 CEO는 올해 3월에 취임했다.
유 본부장과 일함 카드리 CEO는 한국과의 투자협력 중요성을 고려해 이날 면담을 추진한 것이다.
유 본부장은 면담을 통해 "한·벨기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그동안 솔베이사가 한국 산업성장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새로운 투자협력이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솔베이가 계획 중인 새로운 투자 프로젝트의 한국 유치에 적극적으로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벨기에 국왕 방한을 모멘텀으로 활용해 양국 간 산업협력을 고도화해 나가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