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강원 영서 북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북한강 수계댐들이 일제히 수문을 열고 수위조절에 들어갔다.
24일 한강수력본부에 따르면 최북단 수력발전소인 강원 화천댐은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수문 4개를 8m 높이로 열고 초당 496t의 물을 하류로 흘러보내고 있다.
하류지역에 위치한 춘천댐과 의암댐도 수문 10개와 3개를 각각 열고 초당 852t과 1059t의 물을 하류로 흘러보내는 등 수위을 조절하고 있다.
또 청평댐도 증가방류에 나서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수문 5개를 7m의 높이로 열고 초당 1337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영서 북부에 120㎜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