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종걸 "4일 본회의?…단독국회 응하지 않을 것"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3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는 4일 본회의를 열어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처리 방침을 예고한 것과 관련, "단독 국회는 반대한다"라며 본회의 불참의사를 시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선거구획정에 대한 여당의 변화된 입장이 없는 2월4일 본회의 소집은 형식적으로 보면 단독국회를 뜻한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19대 국회에서 가장 급한 처리의 임무는 "원샷법, 북한인권법, 선거구획정 합의를 동시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야당이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는 여권의 비판에 대해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선거구획정을 우선 처리하면, 야당이 결국 쟁점법안 처리를 외면해 19대 국회는 사실상 종료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거짓"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선 직전에 역대 국회가 그 시기의 쟁점법안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보면 된다"며 "18대 총선 전 2월에는 전자거래기본법 등 69개 법안을 처리했고, 19대 총선 직전에는 독점규제공정거래관련법률 등을 처리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선거공약을 망각한 정부이지만 명백한 사실들도 왜곡하는 파렴치한 선동을 멈춰야한다"고 쏴붙였다.

그는 또 "정부여당이 '선 민생·후 선거' 라는 명분 아래 선거구획정을 연기하는 것은 국민심판이 두려워 선거국면을 늦추려는 측면이 아니겠느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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