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노동법 등 일부 쟁점법에 대한 반대 방침에 대해 "당내 강경파의 뜻으로 이번 법안을 처리하지 않는다면 더민주는 '더친노', '더운동권당' 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내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황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법안 처리에 실패하면) 정체성을 포기한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위험한 정치 실험이 조기 실패로 결론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 본회의는 국회정상화에 대한 응답이자 의무"라며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 첫 본회의인만큼 예전 구태로 돌아가는 불행한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김종인 위원장을 압박했다.
한편 황 총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이 19대 국회 내에선 선진화법 개정을 반대하고 나선데 대해, "당장 개정해도 모자란 법을 왜 20대 국회까지 기다리자는 것인지 이해가지 않는다. 혹 3당을 노리는 국민의당에 유리한 것은 아닌지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면 (이는) 새정치와 거리 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