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지난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천만 서명운동'에 참여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결정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20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명 운동에 동참한 것은 박 대통령이 직접 결정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직접 하셨다"고 답했다.
대통령의 서명 참여가 적절했는지에 관한 논란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결정한 일로, 제가 말씀드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오죽하면 이 엄동설한에 경제인들과 국민들이 거리로 나섰겠나"라면서 "이렇게 계속 국민들이 국회로부터 외면을 당한다면 지금처럼 국민들이 직접 나설수 밖에 없을 텐데 그것을 지켜봐야하는 저 역시 너무도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고 밝힌 뒤 직접 서명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