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주식·채권 담보로 돈 빌린 투자자 1만명 신용등급 오른다

유가증권 담보 대출 '은행권 대출'로 분류, 1만9000명 신용평점도 상승 예정

한국증권금융 유가증권 담보 대출이 은행권 대출로 분류되면서 개인 대출자 1만명의 신용등급이 오르고, 약 2만명의 신용평점도 상승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15일부터 신용조회회사(CB)의 개인신용평가를 할 때 한국증권금융 유가증권 담보대출을 제2금융권이 아닌 은행권 대출로 분류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대출자 1만9000명의 신용평점이 오르고, 1만명의 신용등급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증권금융 유가증권 담보대출은 개인 또는 법인이 보유한 주식이나 채권 등 증권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1년 단위 대출이다.

지난 11월말 기준 한국증권금융 유가증권을 담보로 이뤄진 대출은 9만6000명의 투자자가 4조3000억원 규모로 이용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국증권금융 유가증권 담보대출의 평균 불량률이 0.47%로 낮은 수준으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불량률은 1.27%보다도 낮다"며 "그간 제2금융권으로 분류돼 신용평가가 부정적으로 이뤄져오던 것을 개선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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