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7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3포인트(0.05%) 떨어진 1947.21로 출발했다. 지난 2일부터 7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금리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외국인이 매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국제 하락 여파로 중동 자금도 계속해서 빠져나가고 있는 게 우리 증시 수급을 악화시키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도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연속 매도 행진도 7거래일째다.
이 시각 외국인은 32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4억원, 3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45%), 섬유의복(0.41%) 등 일부만 상승하고 있을 뿐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험(-0.95%), 유통(-0.59%), 금융(-0.54%) 등의 하락폭이 큰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SDS 등이 소폭 상승하고 있는 반면, 기아차, 네이버, 삼성물산 등을 약세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0.39포인트(0.06%) 떨어진 663.69로 출발하며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하락하는 종목이 많다. 코미팜, 대화제약이 3%대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 동서, CJ E&M, 바이로메드 등도 약세다. 메디톡스, 셀트리온, 컴투스 등은 소폭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