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개장 시황]증시 보합 출발…유로존·중국·미국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

한국 증시는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관망 심리가 커지면서 보합세로 출발했다.

유로존의 환율 인하 시사 발언과 중국 금리 인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대외 변수가 투자 심리를 소극적으로 만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048.08) 대비 4.55포인트(0.22%) 내린 2043.52로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90.73) 대비 1.06포인트(0.15%) 오른 691.80로 장을 시작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유로존과 중국의 통화 경쟁,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의 영향으로 관망 심리가 시장 전반에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 22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올 연말 추가 양적완화, 금리 인하 등의 조치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이어 23일에는 중국 인민은행이 1년 만기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를 각각 0.25%, 지급준비율을 0.5% 내리기로 결정했다.

27일과 28일에는 미국 FOMC가 예정돼 있다. 이 같은 변수 속에서 시장은 일단 지켜보자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오전 9시3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억원, 108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115억원 매도우위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9억원, 7억원 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7억원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비차익 거래만 41억원 순매도, 코스닥 시장에서는 비차익 거래만 15억원 순매수다.

오전 9시6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종이·목재가 1.29%, 0.68% 상승했다. 의료정밀도 0.61% 올랐다.

유통업과 기계, 음식료품은 강보합이다.

반면 건설업과 철강·금속은 1.51%, 1.26% 하락했다. 운수창고와 전기·전자는 각각 0.74%, 0.70% 떨어졌다. 화학도 0.67%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이외 제조업과 서비스업, 보험, 금융업 등은 약보합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음식료·담배가 1.80%, 반도체와 비금속이 각각 1.52%, 0.82%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기타 제조와 통신장비, 일반전기전자 등도 강세다.

섬유·의료와 통신서비스는 1% 넘게 하락 중이다. 건설도 0.62% 떨어졌다.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물산과 SK텔레콤이 0.96%, 0.59% 상승하면서 선전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1.67%, 1.35%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과 SK는 0.80%, 0.75% 떨어졌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0.63%, 0.55%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웹젠이 0.63% 상승했다. 메디톡스와 코미팜, 로엔, GS홈쇼핑, 이오테크닉스 등은 강보합이다.

컴투스와 바이로메드는 2.26%, 2.08% 떨어졌다. 셀트리온과 카카오도 0.77%, 0.61% 하락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363개 종목이 오른 반면 364개 종목은 하락했다. 97개 종목은 보합이다.

동부제철우가 가격제한폭 부근까지 올라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33.8원)보다 3.8원 내린 1130.0원에 출발했다. 

한편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5포인트(0.13%) 내린 1만7623.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7포인트(0.19%) 낮은 2071.18, 나스닥지수는 2.84포인트(0.06%) 상승한 5034.7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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