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한때 1860선까지 밀린 韓증시…기관 매수로 낙폭 줄어

대북 리스크로 폭락세로 출발한 증시가 기관 투자자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21일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 하락한 1884.2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3.08% 떨어진 636.48이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2.70%, 4.74% 폭락한 1860선, 620선에서 장을 시작했지만 장중 하락 폭이 감소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장 초반 개인 투자자가 대거 이탈하고 외국인 매도까지 겹치며 지수가 급락했다. 하지만 기관이 방어에 나서면서 지수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 양상을 보이며 지수의 하락 추세가 다소 완화됐다.

오전 11시11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25억원, 89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2799억원 규모의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689억원 매도, 기관과 외국인은 138억원, 485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 각각 1471억원, 194억원 순매수 흐름이 나타난다.

유가증권 시장 모든 업종이 약세, 코스닥 시장에서도 방송 서비스만 1.14%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일부 종목이 반등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삼성생명 1.00% ▲SK텔레콤 0.39% ▲SK 0.39% ▲아모레퍼시픽 0.29% 등이 상승으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CJ E&M이 3.49%로 강세, 나머지 종목들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며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90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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