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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그레인키·카이클, 올스타전 선발 맞대결

잭 그레인키(32·LA 다저스)와 댈러스 카이클(28·휴스턴 애스트로스)이 '별들의 잔치'의 첫 기수로 선택됐다.

미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2015 MLB 올스타전 양대리그 선발 투수로 두 선수가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올스타전 선발은 전반기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투수를 선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내셔널리그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레인키는 "정말 기분이 좋다. 특히 가족들이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레인키는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를 대신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기록은 8승2패 평균자책점 1.39이다. 100이닝 이상 투구를 한 투수 중 그레인키보다 보다 낮은 기록을 세운 투수는 1968년 이후 없다. 특히 시즌 초반에는 35⅔이닝 무실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내셔널리그의 공격은 '해적선장'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리드오프를 맡는다. 3번타순에는 유망주에서 전국구 스타로 각성한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가 배치됐다. 신인왕에 도전하는 작 피더슨(LA 다저스)은 8번타순에서 기량을 뽐낸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뚫고 카이클이 첫 마운드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전반기 아메리칸 리그에는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 소니 그레이(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크리스 아처(탬파베이 레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이름을 날린 투수들이 많다.

이들을 제치고 선택된 카이클은 11승4패 평균자책점 2.23으로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선두다.

그는 "선발을 기대하지 않았다. 올스타팀의 일원이 됐다는 것만으로도 기뻤다. 이보다 더 신이 날 수는 없다"며 기뻐했다.

메이저리그를 이끌고 있는 차세대 스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카이클 지원의 선봉에 선다. 중심타선에서는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와 넬슨 크루즈(시애틀 매리너스)가 화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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