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 윤성효(53) 감독이 물러났다.
윤 감독은 13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부산은 윤 감독의 사의를 수용했다.
2013년 부산에 부임한 윤 감독은 그해 팀을 상위 스플릿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지난해에도 힘들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올해는 쉽지 않았다. 전반기를 마친 부산은 4승5무13패(승점 17)로 12개 팀 중 강등권인 11위에 머물러 있다.
윤 감독은 좀처럼 분위기 반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부산은 윤 감독의 재임 기간 동안 총 98경기(리그 기준)에서 28승28무42패를 거뒀다.
부산은 후임 감독을 뽑기 전까지 데니스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데니스 감독 대행은 브라질 쿠리치바FC와 산토스FC, K리그 대구FC 수석코치를 거쳐 부산 코치직을 맡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