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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선발 전원안타' 롯데, 8·9위 대결서 LG에 승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LG 트윈스와의 8,9위 3연전 첫 경기를 가져갔다.

롯데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8위 롯데는 이날 승리로 37승42패를 기록했다. 롯데를 1경기 반 차로 추격하던 9위 LG는 35승1무45패가 됐다.

이날 롯데는 17안타를 몰아치며 팀 시즌 5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볼넷 2개까지 곁들여서도 7득점에 불과했고 실책도 2개를 기록하는 등 찜찜한 승리를 거뒀다.

타석에서 짐 아두치가 솔로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팀의 두번째 투수로 4회 1사에서 나와 2⅓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무자책)을 기록한 심수창이 시즌 2승(2패)을 맛봤다.

득점권 타율 최하위인 LG도 이날 16안타 4볼넷을 기록하고도 6점밖에 내지 못해 패했다. 양석환이 9회 생애 첫 대타 3점홈런을 때려 6-7까지 추격했지만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선발투수 우규민은 5⅓이닝 12피안타 5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해 시즌 4패(4승)를 떠안았다.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전에 이어 2연패다.

KIA 타이거즈는 목동구장에서 선발 임준혁의 호투에 힘입어 넥센 히어로즈를 3-1로 제압하고 4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이날 경기로 4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올 시즌 37승(39패)째를 신고했고, 넥센은 3연승에 실패하며 43승1무35패를 기록했다.

넥센 선발로 나선 송신영은 5회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어깨 통증으로 인해 18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던 송신영은 4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김대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시즌 6승2패.

KIA의 선발투수 임준혁은 5이닝 1실점(비자책) 6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5승1패)가 됐다. 

타선에서는 신종길과 김주형이 각각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한편 마산구장(kt-NC), 대구구장(SK-삼성), 대전구장(도산-한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는 장맛비의영향으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롯데, 선발전원안타로 8·9위 대결서 LG 제압

롯데는 1회 짐 아두치와 김문호의 안타에 최준석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리고 3회 아두치의 솔로포(시즌 13호)로 2-0으로 앞서갔다.

3회 1사 만루에서 1점도 내지 못한 LG는 4회 유강남, 손주인,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선재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6회 강민호의 안타와 오승택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한 롯데는 1사 1, 2루에서 유격수 오지환의 송구실책이 나와 4-2까지 달아났다. 7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최준석의 병살타로 1점을 짜냈고 박종윤의 적시타로 6-2로 점수를 벌렸다.

롯데는 7회 아두치와 김문호의 내야안타와 황재균의 고의4구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병살타로 1점을 짜내는 데에 그쳤다. LG도 7회말 1사 만루에서 땅볼로 1점만 추가했다.

롯데는 7-3으로 앞선 9회말 이성민이 1사 1, 2루에서 대타 양석환에게 3점홈런(시즌 4호)을 허용해 7-6까지 몰렸지만 박용택과 김용의를 범타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임준혁 무자책' KIA, 넥센 꺾고 4연패 탈출

KIA는 1회초 신종길의 중전안타에 이어 김민우의 희생플라이와 김주찬의 내야안타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나선 브렛 필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신종길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넥센은 4회말 박병호와 유한준이 연이어 안타를 쳤다. 김민성과 브래드 스나이더는 각각 1루수 인필드플라이와 삼진으로 아웃됐지만 김하성의 타석 때 3루수 실책으로 박병호가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은 5회에 김민우의 희생플라이와 김다원의 중견수 왼쪽으로 흘러가는 안타로 2점을 달아났다. 스코어는 3-1가 됐다.

이후 양 팀은 더 이상 득점을 내지 못하고 KIA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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