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 평가가 38%, 부정 평가가 51%를 기록했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2%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 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세대별로는 긍정 평가가 20대 17%, 30대 17%, 40대 33%, 50대 51%, 60세 이상 68%였으며 부정 평가는 20대 70%, 30대 71%, 40대 59%, 50대 39%, 60세 이상 21%로 전 세대에 걸쳐 긍정 평가는 소폭 상승하고 부정 평가는 소폭 하락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385명은 그 이유로 '외교·국제 관계'(25%)(+4%포인트),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1%),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7%), '전반적으로 잘한다'(5%), '복지 정책'(5%) 등을 꼽았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510명은 '경제정책'(19%), '소통 미흡'(14%),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복지·서민정책 미흡'(9%), '공약실천 미흡·입장 바뀜'(8%), '인사 문제'(8%), '세제개편안·증세'(7%) 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6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 무작위 추출 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6%로 총 통화 6418명 중 1003명이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