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강화도 해병대 방문…'안보정당'으로 보폭 확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5일 취임 후 처음으로 강화도 소재 군부대를 방문한다. '유능한 경제정당'에서 '유능한 안보정당'으로 보폭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날 문 대표는 강화도 해병대 제2사단 상장대대를 방문해 부대 현황을 청취하고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전사 출신인 문 대표는 직접 군복을 입고 상륙돌격장갑차(KAAV)에 탑승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문 대표가 천안함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지 주목된다. 천안함 5주기를 하루 앞둔 날인데다 천안함과 사드 문제를 둘러싼 새누리당의 공세가 더욱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문 대표는 군부대 방문에 앞서 인천 서구에 위치한 신동근 후보 사무소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장최고위에서는 인천 서·강화을 후보로 선출된 신동근 후보자에게 운동화를 선물할 예정이다. '운동화가 닳도록 서구와 강화도를 돌면서 소통해 반드시 승리하라'는 의미다.

문 대표가 4·29재보궐선거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2일 광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광주에서는 조영택 후보자를 직접 지원 사격하지는 않았지만, 인천에서는 상대적으로 열세인 만큼 신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직접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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