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11일 10억 위안(한화 1755억원) 규모의 역외 외안화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3억 위안의 딤섬본드과 7억 위안의 포모사본드로 구성됐다. 만기 3년에 4.4%의 고정금리 조건으로 발행됐다.
딤섬본드는 홍콩 채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이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채권시장에서 외국시장에 의해 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통화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수은 관계자는 "역외 위안화 채권 시장이 2년 연속 50% 이상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기관의 채권 발행규모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며 "이번 발행이 위안화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기관에 금리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