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나성린, 野 연말정산 여야정 논의기구 주장에 "여야에 맡겨야"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이 22일 연말정산 논란과 관련, 야당이 요구하는 여야정 참여 논의기구 구성에 대해 "여야 간 협의에 맡겨두는 게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부정적 의사를 밝혔다.

새누리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인 나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우선 문제점이 다 파악됐으니 국회에서 야당하고 협의를 하면 충분하지 않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손해보는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창구는 마련해야 한다"면서도 "이것을 그렇게 확대하게 되면 시간이 걸린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이어 야당이 교육비와 의료비 등의 소득공제 전환 등 추가적 세액공제 확대를 요구하는 데 대해선 "원래는 고소득자들이 세금을 많이 내게 고안됐는데 그게 또 상당히 희석될 수도 있다"며 "정부도 교육비, 의료비는 조금 신중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인세 인상 등에 대해선 "세수가 걷힌다는 것은 안다. 그런데 이것은 경제에 직격탄이 되기 때문에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이런 것을 우려하기 때문에 그걸 안 하고 가능하면 비과세 감면 축소를 통해서 지금 세금 인상을 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어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지난 21일 정부와 함께 발표한 연말정산 보완책과 관련, "확실한 보완 정도는 3월 말에 그림이 나와야 한다"며 "그 때 가서 우리가 보완책의 정도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론 저희가 간과한 것도 있을 수 있는데, 일단 3월 말에 모든 그림이 나올 때까지는 언론이나 국민들도 기다려주시면 참 고맙겠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에서 주장하는 세액공제율 인상에 대해선 "그렇게 하면 세수 감소가 너무 크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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