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전북 고창 전통시장 방문 지지 호소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당대표에 출마해 지난 7일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문재인 후보가 8일 전북 고창군을 찾았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고창군청을 방문해 박우정 고창군수를 비롯한 지역 시·도 의원들과 환담을 했다.

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부안과 고창을 잇는 '부창대교' 등 고창군의 당면 현안과제를 간략하게 설명한 뒤 새정치민주연합을 주축으로 하는 정치권의 협조를 구했다.

환담 후 군청을 나온 문 후보는 곧바로 전통시장을 찾아 시장상인들과 새해 인사를 나눈 뒤 상인회가 마련한 좌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상인과 군민들로부터 지역경제를 이끄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중앙정부 및 정치권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요구와, 쌀시장 등 개방의 열풍 속에 농업·농촌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청취했다.

문 후보는 "전통시장을 살리는 문제는 지방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중앙정부와 정치권이 뒷받침을 해줘야 가능한 일"이라며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이라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제몫을 하지 못한 것 같아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재래시장 또는 전통시장 육성법을 시행했던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의 정책이 직전 정부 때부터 대폭 후퇴되는 바람에 지원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여러분의 뜻을 잘 받들어 정부 차원의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FTA(자유무역협정) 등에 따라 더욱 크게 대두하고 있는 농업·농촌의 문제에 대해선 "보람찾는 농민, 제값 받는 농업, 사람 찾는 농촌 구현이라는 송하진 도지사의 '삼락농정'이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새정치민주연합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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