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완구 "여의도만 경제위기 못 느끼고 있어"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8일 "여의도만이 경제위기를 못 느끼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14개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회만이 경제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다"며 "국회에 각종 투자여건 개선이나 규제 관련 법안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2일 본회의에서 한 건이라도 더 통과시키기 위해 만반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야당이 인식을 같이 해야 한다"며 "지금 경제가 침몰해서 완전히 한국경제가 가라앉는다는 경고등이 켜져 있는데 정치권만이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는 국회가 해결해달라고 아우성을 치는데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다"며 "원내를 책임지는 입장에서 정말 대단한 고뇌에 빠져있다. 이대로 국회를 운영하면 큰일 나겠다는 자괴감에 하루하루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MF를 겪었고 도정을 끌고 온 경험으로 볼 때 위기의식을 많이 느낀다"며 "경세활성화 법안만 통과시켜주면 된다. 선진화법 체제에서 야당의 협조 없이는 한 개의 법안도 통과시킬 수 없다.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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