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윤근 "朴대통령, 신년회견서 대국민사과 해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8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이 12일 예정된 것과 관련, "국정농단의 진앙지가 된 청와대 참모진을 전면 교체하고 이 점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신년기자회견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반드시 담겨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초이노믹스를 버리고 가계소득 중심으로 경제정책을 대전환해야 한다"며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근본적 검토를 위해 헌법 개정 논의에도 청와대가 전격 나서야 한다. 박 대통령은 개헌 논의를 틀어막지 말고 용기있는 결단으로 민심을 수용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는 9일 열리는 운영위 소집에 대해서는 "국민을 위한 진정한 충성은 김기춘 비서실장과 민정수석, 문고리 3인방이 운영위에 출석해 진실을 얘기하는 것"이라며 "청와대는 국회가 요구한 자료 제출을 오늘 중으로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비선실세 국정농단을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넘어가는 것은 청와대 비정상화의 극치"라며 "특검과 청와대 인적쇄신은 비정상적인 청와대의 정상화와 국정운영 정상화의 필요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자원외교 국정조사 범위와 관련해선 "우리 당의 입장은 정치적 고려나 정략적 접근은 배제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해외자원외교 비리는 이명박정부에서 30조원이 넘는 국민 혈세가 낭비된 만큼 조사 대상과 범위가 명확해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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