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완구 "앞으로 국회 운영 초점은 경제 살리기"

이재오 '개헌' 이야기에 "무겁게 받아들이겠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7일 "앞으로 국회 운영 초점은 경제 회복, 경제 살리기에 놓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크루즈 관련법 등 하나라도 더 12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전날 세월호 배·보상 합의에서 안산시와 진도군의 경제 활성화 방안을 포함시킨 것과 언급, "세월호 배·보상법을 타결하면서 그 순간에도 경제 관련법을 끼워서 야당과 함께 합의한 것은 저희가 얼마나 절박하게 경제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가 대단히 심각하다"며 "디플레이션 조짐을 보이는 요소들이 곳곳에 잔존해 있어 대단히 경제가 우려스럽기 때문에 모든 국회 운영의 초점을 경제 회복 살리기에 가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갖게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경제성장률이 2% 대 전망이 나오는 시점"이라며 "국회 운영의 모든 초점을 경제 살리기로 맞추기 않으면 대단히 실망스러운 결과가 연말에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 좋은 정책도 효과도 낼 수 없다"며 "급변하는 경제 여건과 여러 법, 제도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타이밍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공개 발언에서 이재오 의원이 "정치개혁의 핵심은 개헌"이라며 다시 한 번 개헌을 강조한 데 대해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 의원의 말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개헌이 참 예민하고 폭발성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소속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야 하고 국민의 뜻도 살펴야 한다"며 "경제 문제가 하도 심각하기 때문에 이게(개헌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하는 점에서 진중하게 이 문제에 대해 접근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원내대표는 또 이재오 의원이 청와대와 당 관계에 관해 "당이 청와대 눈치를 본다"며 비판한 데 대해 "집권여당이니 청와대와 조율은 해야 한다"면서 "기본 스탠스는 이 의원 말대로 능동적으로 주도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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