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1일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의 비리 스캔들이 날로 확산되는 데다 경제는 허약하고 집권 연정에 대한 의회의 지지는 떨어지는 상황에서 집권2기 취임식을 가졌다.
전문가들은 호세프가 지난해 10월 대선에서 간신히 승리한 데다 의회에서 집권 연정 의석이 줄고 있어 그런 문제점들을 돌파하기가 더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가 엄격한 통치 스타일을 바꾸어 타협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호세프는 이날 40분에 걸친 의회연설에서 자신이 거둔 실적들을 적극 옹호하는 한편 뇌물수수를 척결하고 부자와 권력자들이 처벌받지 않는 관행을 종식시키겠다고 선언했다.
"브라질 국민들은 보다 높은 투명성과 모든 형태의 범죄 특히 부패에 대한 전쟁을 원하고 있다"는 그는 "나는 이런 문제들을 대면하는 데 두려움이 없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