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더 인터뷰 2탄으로 북한에 응답하라’ NYT 칼럼 눈길

‘되로 받고 말로 주기?’

해커들의 공격과 테러 위협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더 인터뷰‘의 2탄을 만들어야 한다는 칼럼이 뉴욕 타임스에 실렸다.

뉴욕 타임스는 24일 ‘북한에 응답하는 방법(How to Respond to North Korea)’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더 인터뷰에 대한 테러 위협은 전 세계적인 웃음거리”라면서 “헐리우드는 더 많은 ‘더 인터뷰’ 영화들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뉴욕 타임스의 로렌스 다우니스트 칼럼니스트는 “북한을 격분케 한 제임스 프랑코와 세스 로건의 버디 코미디 ‘더 인터뷰’의 국제적 사건은 우스꽝스럽다. 해킹을 당한 소니는 개봉을 포기했고 사람들은 갑자기 사이버공격과 검열, 테러를 걱정하고 있다. 이는 언론의 자유에 대한 웃지 못할 희극”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마도 ‘더 인터뷰’는 결국엔 전 세계적으로 개봉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될 때까지 헐리우드는 ‘더 인터뷰 2’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말할 자유가 억압될 때 가장 좋은 응답은 더 말을 많이 하는 것이다. 겁쟁이 소니에 대한 부끄러움으로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 배우들과 작가들은 김정은에 관한 영화 제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렌스 칼럼니스트는 “유투브는 이미 ‘김정은의 모험’이라는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작업에 들어갔지만 우리는 더욱 강력한 응답을 해야 한다”면서 “팝엔터테인먼트 헤게모니라는 미국의 소중한 자산을 수호하기 위해 최고의 스타들과 영화사, 마케팅 회사가 나서라”고 거듭 독려했다.

그는 “우리는 쓰레기 문화의 적들을 묻어버릴 수 있는 유일한 나라인데 왜 기다리는가?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들을 소개한다”며 김정은 제1 비서의 탁아소, 공장 등 현지 지도 장면 사진 5장에 ‘애니2 강제노동수용소’ ‘장교와 신사, 집단살인범’ ‘정신나간 (살인) 교수’ 등의 풍자적 제목을 달아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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