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내년 2·8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가 유력한 '빅3' 문재인·박지원·정세균 의원의 성탄 메시지에도 3인3색의 모습을 나타냈다.
'빅3'는 25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트위터를 통해 행복한 성탄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한목소리는 냈지만 저마다 강조점은 달랐다.
문 의원은 우리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들이 많다며 이들을 보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성탄입니다. 70m 굴뚝과 전광판 위에 계신 분들에게도, 세월호 유족들에게도, 수많은 미생들에게도, 냉방에서 이 밤을 외롭게 보낼 어르신들에게도, 오늘 하루만큼은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가 보듬지 못한 모든 힘든 분들을 따뜻이 감싸안아 주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우리사회를 구성하고 지탱하는 가정의 행복을 기원했다.
박 의원은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 이제 충북에서 돌아오니 외손자는 쿨쿨, 딸은 아빠하고 뽀뽀를 하고 피로가 완전히 가시는 크리스마스"라며 "이렇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온 누리의 모두가 함께 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사라지는 성탄절의 활기와 특수를 아쉬워했다.
정 의원은 "해가 갈수록 성탄절의 활기와 특수가 줄어드는 것 같아 안타깝다. 요즘 거리에 캐롤송이 자취를 감춘 이유가 음원 사용료 때문이라고 한다"며 "이해를 하면서도 왠지 아쉬운 마음이 든다. 가족, 친지들과 함께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성탄보내길 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