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김정은, 잠수함부대 시찰…"2015년은 해군력강화의 해"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 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 13일 해군 잠수함 부대를 시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김정은 동지께서 오중흡7연대칭호를 수여받은 조선인민군 해군 제189군부대를 시찰하셨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김정일 현지지도표식비와 혁명사적교양실을 돌아보고 수중종합훈련실에서 어뢰돌격훈련을 비롯한 내년 전투훈련계획을 점검했다.

그는 도서실·군인회관·2편대 잠수함 720호 내무반·식당을 돌아봤다. 이 과정에서 김정은은 장병들에게 쌍안경과 자동소총을 선물했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김정은은 잠수함 훈련을 지휘하면서 "당 창건 70돌이 되는 2015년을 해군무력강화에서 새로운 전변을 가져오는 해로 되게 하자"며 "군부대 장병들이 당 중앙의 의도를 명심하고 새해 전투정치훈련에서 집단적 혁신을 일으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준엄한 바다싸움에서의 승리는 훈련을 통해 마련된다는 자각을 갖고 여러가지 전문훈련을 강도높이 진행해 해병들을 만능해병, 바다의 결사대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정은은 또 "함장들이 복잡한 수로, 불리한 일기조건, 각이한 정황 속에서도 수중작전임무를 능숙히 지휘할 수 있게 하자면 실전과 같은 정황 속에서 해상전투조직과 지휘능력, 함운용술을 터득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해병들의 가슴마다에 신념으로 가는 조국수호의 항로에서는 직선돌격침로만 있을 뿐 변침이란 있을 수 없다"며 "불굴의 공격정신을 심어 그들이 사랑하는 조국 땅을 멀리 떠나 망망대해 작전수역에 가서도 당과 혁명을 목숨 바쳐 사수하는 바다의 결사대로서의 사명을 다할 수 있게 준비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번 시찰에는 최룡해·황병서·리영길·오일정·한광상 등을 비롯해 조선인민군 해군사령관인 해군상장 김명식, 대연합부대 정치위원인 해군소장 박태수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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