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무원연금개혁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이한구 의원은 12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연내 처리는 이미 물건너 갔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내년 초 처리가 유일한 희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일 여야가 국민대타협기구와 국회 특위를 구성키로 한 것에 대해선 "합의한 것 까지는 좋다고 생각하는데 내용의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특히 "연금 개혁을 실현성 있고 책임성이 확실한 내용으로 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야당을 향해 "국가 재정의 재앙이 오는 것을 보면서 자기들 표 때문에 연기하자는 자세를 갖고 있는데 이건 역사적으로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또 "내년 2월에 야당 전당대회가 있기에 일을 못할 것이고 4월에는 야당 원내대표가 바뀐다"면서 "특히 당 지도부가 바뀐 이후에 태도가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