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민간 개방 직위 공개모집에 민간 전문가들이 다수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7일 "지난 1~5일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220명이 응시해 평균 2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국·과장급 개방형 3개 직위(국장급 1개, 과장급 2개)에는 모두 53명이 응시해 17.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 53명 중 공무원이 아닌 민간 전문가는 46명이었다.
공직자의 퇴직 후 민간기업 취업 시 업무 연관성을 심사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취업심사과장' 직위에는 14명이 지원해 1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 14명 중 11명이 민간 출신이었다. 최종적으로 민간 전문가가 선발돼 민·관 유착 근절을 진두지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장급 직위인 인재정보기획관에는 모두 18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17명이 민간 전문가였다.
특히 정보화·정보보안 분야 1개 직위에 63명이 지원해 이번 공모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직위에서도 경쟁률은 10대1 이상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서류전형(10~11일)과 면접시험(18~19일)을 거쳐 26일께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근면 처장은 "앞으로도 민간의 우수한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직위를 꾸준히 발굴해 외부에 개방하겠다"고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