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강병기 진보당 대표 후보 "나라꼴 엉망…총·대선승리 만들것"

 통합진보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강병기 후보는 6일 "다시는 박근혜 정권이 들어서지 않도록 모든 진보 민주세력과 연대해 싸워나가야 한다"며 "그 힘을 바탕으로 2016년 총선과 2017년 진보민주진영의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날 전국순회유세 연설문에서 "진보정치가 우리 당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면서 "민중의 삶의 현장, 투쟁의 현장에 늘 함께하며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노동자 농민을 위한 정당, 정책 정당으로 국민들에게 더욱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이명박 정권 5년, 박근혜 정권 2년. 국가가 제 역할을 포기하고 있다. 민생 민주 통일 모든 영역에서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마음은 허탈하고 참담할 뿐이다. 민심은 이미 박근혜 정권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의 면모를 새롭게 혁신해 국민들에게 사랑과 신뢰받는 정당으로 다시 일어서야 한다"며 "또한 내년 2015년은 광복70년, 분단70년, 6·15공동선언 15주년이 되는 해다. 다시 6·15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북 당국 간의 대화와 접촉을 적극 제안하고 지지하겠지만 그 어떤 군사적 충돌을 야기시킬 행위와 정책에 대해선 단호히 반대해 나갈 것"이라며 "6·15공동선언을 지지하는 진보민주진영이 다가올 총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우리 당을 이끌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진보당은 이날 오후 4시 국회의원 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2014년 통합진보당 동시당직선거 당대표, 최고위원, 서울시당 위원장, 부위원장 후보 합동유세 및 진보당 사수 결의대회'를 연다.

이번 당직선거에서 당대표 후보에는 강병기 경남도당 위원장이 단독으로 등록했다. 최고위원에는 김재연 의원(기호 1번), 송영주 경기도당 부위원장(기호 2번), 유현주 전라남도당 위원장(기호 3번), 장원섭 전 사무총장(기호 4번) 등이 출마했다.

서울시당 위원장 후보에는 정태흥 현 서울시당위원장이 출마했고 부위원장 선거에는 5명의 후보가 나섰다. 선거운동 기간은 17일까지다. 투표는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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