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4일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와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박인용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위장전입 의혹과 소득신고 누락 의혹, 부당소득공제 의혹,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등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후보자가 연평도 포격 이튿날 골프를 쳤던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국민안전을 책임질 국민안전처 장관으로서 자질 문제와 도덕성에 대한 야당의 검증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군 관계자가 연평도 포격 이튿날 골프를 쳤다면 국민의 안전은 관심이 있겠나"라며 "대한민국의 안전을 담당할 사람이 국민에 대한 애정이 있는지, 안전을 총체적으로 지휘할 능력이 있는지, 부적합하다는 것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정재찬 후보자의 경우, 공직자 재산등록 의무 위반 의혹이 제기됐지만 인사청문회 단골 소재인 위장전입 문제나 병역문제, 논문표절 의혹 등이 없어 정책질의 위주로 청문회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를 개최하고,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법안과 데이터베이스산업 진흥법안에 대한 공청회를 각각 개최한다.
기획재정위원회는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에서 2015년도에 발행하는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채권과 한국장학재단채권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을 처리하고 이후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이와 함께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안과 한국재정정보원법안에 대한 공청회를 각각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