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전처 "불법 중국어선 강력 대응" 경고

출범 후 첫 지휘관 회의서 중국어선 근절 다짐

정부가 불법 조업을 일삼는 중국어선에 대해 엄정하고 강력한 대응을 천명했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홍익태)는 중국어선 조업 성어기인 12월을 맞아 불법조업 근절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서는 지난 달 25일부터 본격 가동한 중국어선 단속전담 기동전단 운영 결과를 평가하고 인천·태안·군산·목포·제주·서귀포 등 중국어선의 주요 조업해역에서 해양경비안전서가 어떻게 중국어선에 대응 하고 있는지 상황을 점검했다.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지난 달 19일 안전처 출범 직후 바로 서해·중부본부주관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엿새 후인 25일부터는 기동전단을 본격 운영하는 등 단속을 강화했다.

그 결과 안전처 출범 이후인 11월19~30일 43척의 중국어선을 검거해 지난해(18척) 동기 대비 2배 이상 실적이 증가했다.

또한 대형함정 4척과 항공기 등으로 구성된 기동전단은 우리 수역을 침범하려는 중국어선 2300여척을 차단하고 1100여척을 퇴거시켰다.

이로 인해 우리수역 내·외에서 조업하는 중국어선도 하루 평균 1350척으로 지난해 1510여척보다 약 10% 가량 감소했다.

홍익태 본부장은 회의에서 "불법 외국어선 단속은 해양주권 수호와 우리 해양자원을 보호하는 중요한 임무"라며 "국민들이 안심 할 수 있도록 불법조업에 강력하고 엄정하게 대응하라"고 지휘관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이달 말까지 기동전단을 운영하고 불시에 함정을 추가 투입해 중국어선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