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보류된 창조경제 예산 등 쟁점항목에 대한 협상을 이어간다.
여야는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예산소위 소소위원회를 가동하고 주요 예산 쟁점 항목에 대한 협상을 지속한다.
소소위에는 여야 '2+2' 체제로 구성됐다. 새누리당 김진태·이현재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박완주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예결소위는 지난 16~21일 누리과정 예산 편성 논란으로 파행을 빚고 있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을 빼고 나머지 예산안에 대한 1차 감액 심사를 마쳤다.
감액 심사에서 여야 이견으로 보류 리스트에 오른 예산은 126건에 달한다. 박근혜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창조경제 기반구축 사업 예산, 박근혜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강조한 글로벌헬스케어펀드조성사업 예산, DMZ(비무장지대)세계평화공원 조성사업 예산, 새마을운동지원사업 예산 등이 포함돼 있다.
전날 쟁점부분을 확인한 소소위는 이날 협상을 통해 보류 항목을 최대한 줄인다는 방침이다. 합의하지 못한 추가 쟁점 사안에 대해서는 예결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의원이 최종 합의에 나설 예정이다.
예결위 여야 간사는 소소위의 협상 결과를 토대로 감액 규모를 확정하고 증액 심사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