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희호여사 방북 남북협의 지지부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을 위한 남북간 협의가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 당국자는 18일 오전 "아직 (이 여사 측과 북한당국간)방북 관련 협의된 내용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방북 승인 신청도 (이 여사 측으로부터)들어온 게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구체적인 진전 사항은 김대중평화센터에 직접 알아봐야 한다"며 "우리정부도 김대중평화센터 쪽에 문의를 해야 현 상황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중평화센터는 정부로부터 접촉 승인을 받긴 했지만 내부적으로 방북일정이나 수행자 명단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는 현재 팩스가 아닌 다른 경로로 북측의 의사를 타진하고 있지만 북측이 아직 응답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이 여사가 김정일 사망 3년이 되는 다음달 17일을 전후로 방북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여사의 방북에는 전 문화관광부 장관인 김성재 김대중아카데미 원장이나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이 동행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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