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성공이 세계시장에 전북상품을 수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15일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기존 중국, 일본 중심으로 구축된 전라북도 식품기업들의 세계시장 3위인 인도 진출 진출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 10일 전북생물산업진흥원에서 인도 대형 바이어 Abdullah Fresh Foods 사와 한국 FTA 산업협회를 초청해 전북 주요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세미나와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권 시장진출을 위한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인도는 세계 식품시장에서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위의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 각국의 식품기업들이 앞다투어 문을 두드리고 있는 매우 매력적인 블루오션이다.
이날 행사에는 인도 Abdullah Fresh Foods 사의 Lali 회장과 한국 FTA산업협회의 이창우 회장을 비롯한 각 국가별 수출전문위원, 전라북도 식품기업 25개사가 참여해 열띤 비즈니스 마케팅을 펼쳤다.
이번에 초청된 바이어는 인도 Abdullah Fresh Foods 사로 지난해 매출 1억7300만불을 기록하고 인도 전체 식품 마켓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대형 유통사다.
이번 상당은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조직위원회가 한국에 입국한 Lili 회장에게 적극 요청해 상담회를 이뤄낸 것이다.
이날 상담회 진행 결과 완주 연잎차와 연잎국수, 김부각 제품과 부안의 오디와인과 죽염, 남원 허브막걸리, 진안 홍삼 제품이 큰 관심을 얻었다.
이들 업체는 향후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시장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인도 Abdullah Fresh Foods의 Lali 회장은 "한국의 타지역에 비해 전체적으로 상품의 퀼리티가 높은 편인 것 같다. 천연·자연 소재를 사용한 유니크한 식품들이 대부분으로 신선하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도시장에 없는 연꽃잎차·오디와인·허브막걸리·죽염·홍삼제품 등이 High―End Health Food로 중산층 시장을 공략하기 좋은 경쟁력 있는 상품군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Abdullah Fresh Foods의 Lali 회장은" 한국에서 20개사의 제품을 수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전북도의 경우는 13개사 정도가 인도 수출 가능품목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 FTA산업협회의 수출매니져들과 협의해 수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 붙였다.
마지막으로 Abdullah Fresh Foods의 Lali 회장은 "전북도는 전주를 중심으로 한 '전통(Traditional)', '친환경(Natural)'이라는 지역 색깔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 전통적 이미지 컨셉, 지역의 친환경소재를 사용한 상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인도시장을 두드린다면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해외 수출 계약 310억원의 성과를 도출해 해외 시장 판로개척의 교두보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발효엑스포조직위는 올해에도 꾸준히 연중 지속적인 상품 발굴과 해외바이어 확보에 주력해 더 많은 전북 상품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