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올해 코스닥 상장 통한 자금조달, 1조4000억원 달할 듯

올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 조달규모가 약 1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4일 "정부의 상장활성화 정책과 기업공개(IPO) 시장 활기 등의 영향으로 상장 기업수와 자금조달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상장예비심사 승인기업의 공모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올해 말까지 약 72개사가 코스닥시장에 새로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37개사)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자금조달 규모도 약 1조4000억원으로, 전년(6482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지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개사당 평균 자금조달 규모는 약 200억원이다.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IPO가 활성화되면서 코스닥시장의 역동성이 향상되고, 중소·벤처업계의 자금 선순환이 활발히 이뤄져 회수시장으로의 기능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올해 상장예비심사 청구기업은 총 90여개사로 전년(42개사)보다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80개사가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연말까지 10여개사가 추가 청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청구 기업수는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심사 승인율은 95.9%로 지난해(94.4%)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경미한 흠결사항이 있는 경우 심사기간 연장을 통해 개선기회를 부여하고, 주관사의 실사가 강화된 점이 승인율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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