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원순, 3일 訪中…3대 거점도시 돌며 '실사구시' 행보

 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부터 8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상하이와 쓰촨성, 산둥성 등 중국 3대 거점도시를 잇따라 찾아 해외투자활성화와 관광객유치를 위한 활동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이번 방문이 그동안 공식 교류를 본격화하지 못했던 주요 거점 지역에서 협력 기반을 만드는 '실사구시'에 방점이 찍혀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상하이에서는 민선 6기 핵심과제인 '서울형 창조경제'를 견인할 해외투자활성화를 위한 투자환경설명회를, 쓰촨성에서는 중국의 여행사 및 유관기관 100여명과 서울의 핵심 관광 관계자가 참여하는 관광설명회를 각각 갖는다.

또한 산둥성에서는 산둥당교에서 산둥시 공무원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서 서울시 우수정책을 직접 알린다.

쓰촨성 청두시에서 열리는 제3차 WeGO(세계전자정부협의체) 총회(3~6일)에는 의장도시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전자정부 국제교류·협력의 필요성과 실현방안을 제시한다.

역시 청두시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두장옌'에서는 서울의 대표유산들에 대한 유네스코 문화유산등재방안을 발표한다.

박 시장은 각종 설명회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는 등 '세일즈 시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방문하는 도시의 수장들과 잇따라 회동해 도시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교류협력을 확대·심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박 시장은 "실사구시 외교에 초점을 맞춘 이번 중국 순방을 통해 중국의 경제·투자·문화 거점도시에서 서울의 역량을 알리고 시민·기업에 힘이 되는 도시 간 교류협력의 틀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서울형 창조경제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대기질 개선 공동협력에 있어 동북아 도시의 국제연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서울이 주도적으로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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