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당국이 각지에서 연합 반항공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강도의 한 소식통은 1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에서 "현역 고사무력과 민간 고사무력의 연합 반항공 훈련을 실시함에 대한 최고사령부의 명령이 25일 각 해당 기관들에 하달됐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최고사령부의 명령에 따라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적인 민간 반항공 대피훈련을 진행한 데 이어 31일부터 현역 고사무력과 민간 고사무력의 연합 반항공 훈련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번 연합 반항공 훈련기간은 11월5일까지 1주일간"이라며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반항공 무력은 현역 고사포, 고사총, 화승총(휴대용미사일) 부대들과 민간 상설 및 비상설 고사총 부대들"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항상 12월1일부터 동계훈련이 시작되는데 왜 벌써부터 사람들을 이렇게 들볶는지 원인을 알 수가 없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양강도의 소식통도 "요새 특별히 정세가 긴장됐다는 이야기도 없는데 바쁜 김장철에 훈련이 연속으로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상당히 높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