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의 35주기 추도식'이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의 박 전 대통령 묘소에서 거행됐다.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도식에는 황우여 교육부 장관,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과 나경원 의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등 정·관계 인사 및 추도객들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추도식 전날 묘역을 찾아 참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근령씨, 지만씨도 이날 추도식에는 불참했다.
경북 구미 박 전 대통령 생가 추모관에서도 추도식이 열렸다.
구미시와 사단법인 박정희 대통령 생가 보존회 주관으로 열린 추도식에는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김익수 시의회 의장, 주낙영 경북도 부지사 등 정·관계 인사 및 추도객들이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은 1917년 11월 경북 선산에서 태어나 1979년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의 총탄을 맞고 서거했다. 이후 대한민국 국가원수로는 처음 국장으로 엄수돼 그해 11월3일 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1963년 제5대 대통령에 이어 6~9대 대통령을 지낸 박 전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전개했으며 국군의 현대화를 위한 율곡계획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