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다음달부터 온·오프분야에서 당원 확대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당 정비작업도 곧 완료하기로 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취임 한 달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당혁신 문제와 관련, "기본으로 돌아가 조직, 정책, 홍보 이런 절차부터 혁신하고 있다"며 "10월 (혁신작업이) 마무리되면 레일이 깔리고 달리면 된다. 11월부터 온·오프 전당원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조직강화특위가 지난 21일 지역위원장 공모를 마감하고 오는 28일 회의를 거쳐 내달 중순까지는 지역위원장 선정을 완료할 방침인 가운데 당원 배가 활동도 병행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정당의 토대를 튼튼히 하고 중앙당부터 지역위로 활동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
특히 철저한 당 정비와 복구를 위해 계파를 초월하고 사람 중심으로 지역위원장을 선정한다는 원칙 하에 23일부터 서류심사와 지역실사를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면접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 비대위원장은 조직강화특위와 관련, '공정성'을 최우선 원칙으로 내세우고 "당헌당규에 정해진 원칙에 그대로 할 것"이라며 "조강특위 권한으로 결정하면 거기서 하자가 없다면 비대위에서 토씨 하나 안 고치고 그대로 (의결)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조정식 사무총장도 "조강특위는 당헌당규에 의한 조직"이라며 "당헌에 나온 기준과 방법을 준수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리당원 활용도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문 비대위원장은 "연탄재로 단단한게 굴러야 눈사람을 크게 만들 수 있다"며 이른바 '눈사람 이론'을 인용해 "진성당원이 각별한 애정으로 당에 헌신하고 참여할 수 있다. 그들을 조직화 하는 것이 정당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권리당원 권리행사는 기본"이라며 "(권리당원 의견 반영률이) 당 대표나 당직자를 선출하는 데는 비율이 커야 하고, 공직 경선에선 작아도 된다. 이(반영률) 차이만 있지 당 권리는 확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부인사 영입도 여전히 추진되고 있다. 문 비대위원장은 "우리 당헌은 윤리위원장에 외부인사를 영입하도록 돼 있는데 지켜지지 않고 있다. 윤리위를 강화해야 된다는 생각은 변함없다"면서 영입 추진 방침을 밝힌 뒤 "현 체제로 할 것은 다 하려고 한다. 최선을 다해 윤리위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