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19대 국회 한일의원연맹 한국 측 회장으로 내정됐다.
황우여 의원이 교육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공석이 된 이 연맹 회장직에 내정된 서 의원은 향후 한일의원연맹 이사회와 총회를 거쳐서 확정될 예정이다.
한일의원연맹은 의원단체로 한국과 일본 양국의 발전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1972년 일본을 방문했던 한국의 국회의원 13명이 일본의 자유민주당 의원 48명과 회합하는 자리에서 '한일의원간친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함으로써 그 해 5월 서울에서 한일의원간친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후 차기 총회를 위해 일정·의제·참석의원 등을 사전 협의하는 관례가 만들어졌고, 한일의원연맹은 한일관계의 교량으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오는 10월 25일 제37차 한일의원합동총회가 예정돼 있다.
현재 한일의원연맹의 일본 측 회장은 누카가 후쿠시로 참의원이 맡고 있다.
새누리당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한일의원연맹이 그동안 양국 관계의 교량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해 온 만큼 서 의원의 회장 내정을 계기로 한일 양국의 발전적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