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가 5일 인천아시안게임에서의 대표팀 성적을 적극 소개하며 체제 선전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인민의 인사를 받으시라, 선군조선의 장한 체육인들이여'란 제목의 사설에서 "온 나라가 명절 분위기, 경축 분위기로 들썩이고 있다"며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조국의 영예를 떨치고 돌아오는 체육인들을 맞이하기 위해 수도 평양이 세차게 끓어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우리 체육인들이 거둔 성과는 뜻깊은 10월 어머니 우리 당에 드리는 가장 큰 선물이며 위대한 백두영장의 영도 따라 나아가는 선군조선의 존엄과 국력, 필승의 기상을 온 누리에 힘 있게 떨친 영웅적 장거"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조선여자축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란 기사에선 "정녕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그대로 이어가시며 여자축구발전의 휘황한 앞날을 환히 열어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뜨거운 사랑의 손길 따라 우리 여자축구선수들은 필승의 정신력을 100배로 다지고 우리 식의 경기전법으로 더욱 튼튼히 무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여자축구경기에서 결단코 첫자리를 차지하고 국제경기무대에서 남홍색 공화국기를 펄펄 휘날릴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