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대한민국 성공스토리의 비결도 사람에 대한 투자, 즉 교육에 있다"며 "이제 국제사회는 양질의 교육 실현을 위해 '행동(act)'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유엔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마친 박 대통령은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 고위급회의에 참석, 지원국 그룹을 대표해 연설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학교에 다니면서도 제대로 읽고, 쓰고, 계산하지 못하는 어린이가 아직도 1억3000만명에 달하고 있다"며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은 경제발전 단계에 따라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정책을 국가발전의 핵심전략으로 추구해왔다"면서 ▲동등한 교육기회 제공 ▲초·중등교육 수요 충족 및 여성인력 양성 ▲교육을 중시하는 국민적 의식 등이 양적 성장과 포용적 성장의 선순환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또 "분쟁지역이나 취약한 나라에 대한 교육분야 지원은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만들어 가는데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대한민국은 '교육을 위한 글로벌파트너십(GPE)'에 500만달러를 공여해 이러한 사업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