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호텔 분양 열기가 뜨겁다.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난 관광객 대비 부족한 숙박시설이 배경이다.
지난해 1000만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달성한 제주도의 관광객 수는 매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호텔가동률 등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가운데 특히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눈에 띈다.
올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제주기점 중국 직항 비행기편이 대폭 늘어나고 인천아시안게임 등의 호재가 맞물리면서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요는 더욱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겨냥한 호텔 공급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늘어난 수요에 비해 숙박시설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이 부동산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외국인 관광수요가 증가하면서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호텔 브랜드들도 잇따라 제주도 사업에 뛰어들었다.
일례로 90년 전통의 호텔 명가 '하워드 존슨'은 브랜드를 내건 호텔을 제주도에 분양해 주목 받았다. 호텔그룹 윈덤이 보유한 대표 호텔 브랜드 하워드 존슨은 지난해 기준 각국에서 450개에 달하는 호텔을 운영하는 등 세계적인 인지도를 자랑한다.
분양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호텔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하워드 존슨은 세계적으로 최상급 호텔 브랜드 인지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워드 존슨 호텔은 지하 4~지상 18층, 464실 규모다. 객실 크기는 전용면적 19~61㎡로 총 13개 타입이다. 호텔의 다양한 부대시설은 고객들의 기호와 트렌드를 반영했으며, 모든 객실에는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욕실을 배치했다.
특히 호텔의 입지가 강점이다. 신제주 관광특구에 속한 연동은 '제주의 강남'으로 불린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10분 이내 거리다. 중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신라면세점과 한라면세점,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된 바오젠거리 등이 밀집한 쇼핑·문화 중심지다.
하워드 존슨 호텔 분양은 한국자산신탁이 시행, 자금관리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제주향토기업인 유성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운영관리는 산하에이치엠(산하HM)에서 맡아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워드 존슨 호텔은 한정세대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실투자금 대비 연 11% 확정수익을 최대 10년간, 그리고 대출금에 대한 5%의 이자를 지원한다.
365일 계약자 컨시어지 서비스(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춰 일괄적으로 처리해주는 가이드)를 비롯해 제주도 내 명문 골프클럽으로 꼽히는 아덴힐 리조트 앤 골프장, 캐슬랙스 골프장 등의 연계서비스 혜택도 제공한다.
제주도 주요관광지와 렌터카 등도 50~75% 우대할인 받을 수 있다. 계약자는 연간 10일 이내에 한해 무료(왕복 무료항공권 포함)로 호텔 객실을 이용 가능하다. 객실 내부를 볼 수 있는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