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울리지 않는 휴대전화를 바라보며 생각한다. ‘왜 나는 이렇게 외로운 걸까?’
낙담하기에는 이르다. 완벽한 사람도, 완성된 성격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원만한 대인관계와 자존감 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성격을 수정하고 보완해나가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세상은 그들을 향해 손을 내밀며 곁에 두고 싶어 한다.
함께 지내기 힘든 성격의 사람들은 어떠한 특징을 지니고 있을까. 함께 하기에 불편한 성격을 분석, 연구해 특징과 행동들에 관해 정밀하게 기술한 책이 ‘함께 지내기 힘든 성격들’이다. 성격별 유형에 따른 맞춤형 성격 설계법을 전략적으로 제시, 타인과의 원만한 관계를 넘어 스스로가 자기자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제1장은 양립할 수 없는 성격의 특성과 정의 그리고 이에 따른 다양한 사례들을 중점으로 구성돼 있다. 2장은 타인에게 좌절감을 안기고 짜증을 유발하는 성격 패턴의 흥미로운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3장은 불안과 불만이 많은 성격을 대변할 수 있는 혼란스러운 성격 유형을 귀띔하고 4장은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는 위협적인 성격의 정의와 구체적 사례들을 담고 있다. 5장에서는 앞서 설명한 함께 하기에 힘든 성격 패턴의 해결방안을 전한다. 마지막 6장은 좋은 상담자 찾기와 더 읽을거리로 채워졌다.
저자들은 “자신 혹은 타인이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히는 문제적 행동 패턴과 그러한 행동을 취하는 이유에 대해 아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상세하게 분류한 성격 유형들을 파악하면 사람들의 행동 조합이 얼마나 다양한 상황과 강도에 따라 이뤄지는지가 이해된다. 타인과 자신을 이해하는 척도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