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31일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근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늦으면 늦어질수록 박근혜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실망은 커지고 책임은 무거워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새정치연합과 세월호 유가족이 원하고 국민이 바라는 세월호특별법은 대단한 게 아니다. 진실을 밝힐 수 있는 특별법을 제정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사회전반 시스템을 고쳐서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소한의 진실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대단한 요구가 아닌데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막아서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내일 9월이 시작된다. 정기국회가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여드레 후면 추석"이라며 "정부여당은 새정치민주연합과 세월호 유가족의 요구를 즉각 수용해서 국민에게 추석 선물을 선사할 것을 호소하고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