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28일 권순일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한다. 보고서가 채택되면 차기 본회의에서 권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표결에 부쳐진다.
국회 권 대법관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국회 본관 245호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권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한다.
지난 25일 열린 권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부동산 투기 의혹, 다운계약서 작성, 현역병 복무 회피 의혹 등이 다뤄졌다.
오는 9월 임기가 만료되는 양창수 대법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권 후보자는 대전고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1980년 6월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5년 3월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됐다.
이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 서울고등법원 판사, 서울가정법원 판사,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대전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역임했다.